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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與 12명 핵심인사 지난 25일 비공식 만찬 회동

이병완 비서실장도 배석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25일 저녁 비공식 만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26일 "참여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여권 지도부가 모여 조촐한 저녁식사를 한 것"이라며 "남은 후반기도 잘 해보자는 취지의 의견교환과 노 대통령의 격려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른바 여권 지도부 12인 모임 멤버들이 대부분 참석했으며 새로 취임한 이병완 비서실장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다시 한번 자신의 연정 제안과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 부산에서 여러 차례 선거에 출마했다 떨어진 경험을 소개하면서 "낡은 지역주의, 분열적 요소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는 남북 평화시대, 국민의 통합과 민족의 통합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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