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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엔저 현상 문제 안돼"

폴슨, 용인 발언 잇달아<br>G7회담서 강한 압박 힘들듯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최근의 엔저 현상에 대한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저를 사실상 용인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10일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회담에서는 엔저 문제가 EU측의 제기로 의제로 오르겠지만 엔화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성명서 채택은 어려울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폴슨 장관은 '부시 행정부가 엔저 현상을 멈추도록 일본정부를 왜 압박하지 않느냐'는 샌더 레빈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엔저 현상은 우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폴슨 장관은 이어 "일본정부는 2004년 이후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엔화 가치는 시장에서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일에도 엔저현상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폴슨 장관은 그러나 위안화에 대해서는 추가 절상 압력을 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폴슨 장관은 "중국 정부에 대해 위안화를 시장에 맡기도록 촉구하고 있다"면서 "중국 외환시장의 개혁은 중기적 과제로 계속 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엔화는 G7회담에서 엔저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 폴슨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달러 당 120.10달러에서 120.44달러로 주저앉는 등 급등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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