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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여성 심장병 아기 출산율 높다

당뇨병에 걸린 여성은 심장에 이상이 있는 아기를 출산할 위험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 선더랜드 로열병원 기니 비렐 박사가 1995~2000년 사이에 영국 동북부에서 출생한 아기 약 20만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비렐 박사는 의학전문지 `심장`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심장구조 결함아기 출산율은 건강한 여성이 0.74%인데 비해 당뇨병 여성은 3.6%로 거의 5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베렐 박사는 따라서 당뇨병 여성이 임신했을 때는 특별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신생아의 심장구조 결함을 미리 막을 수는 없지만 출산 전에 미리 알면 출산 후 신속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선천적 심장기형아 출산율은 1,000명에 8명 꼴이며 가장 빈도가 높은 구조 결함은 심장에 구멍이 뚫리는 증상이다. 그러나 당뇨병 여성이 출산한 심장기형아 중에는 대동맥과 폐동맥의 위치가 뒤바뀌는 대동맥 전위(轉位-aorta transposition)가 가장 많았다. 대동맥은 심장의 왼쪽에서 뻗어나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고 폐동맥은 심장의 오른쪽으로 들어오는 사용된 정맥혈을 폐로 보내 산소를 채워주는데 대동맥 전위란 이러한 대동맥과 폐동맥의 위치가 뒤바뀐 것이다. 이러한 신생아는 출생 직후 수술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사망한다. <최형욱기자, 김호정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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