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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에이치씨 최종부도 위기

2일 만기도래 어음 못막아 1차 부도

회생절차 개시 여부따라 상폐 결정

우양에이치씨(101970)가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몰렸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양에이치씨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지난 2일 만기 도래한 어음의 결제를 이행하지 못해 1차 부도가 발생했다"며 "최종 부도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일 우양에이치씨에 부도설의 사실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만약 우양에이치씨가 이날 내로 해당 어음에 대한 결제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다음날 최종 부도가 나 상장폐지 될 것"이라면서 "다만 전날 우양에이치씨가 수원지방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한 만큼 해당 법원의 재산보전 처분 결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우양에이치씨의 채무에 대해 재산보전 처분 결정을 내리면 그 순간 채무가 동결되고 부도 사유는 소멸된다. 이에 따라 상장폐지 우려는 사라지며 회생절차 개시의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우양에이치씨가 1차 부도를 맞은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박민관 전 대표의 횡령금액이 예상보다 커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병용 대표가 지난해 새로 대표로 취임해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한 것 같다"며 "업계 일각에서는 부실 정도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정도였다는 말도 나온다"고 전했다.

우양에이치씨의 최대주주는 이 대표 및 준우에스피로 전체 지분의 21.67%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틱세컨더리제삼호사모투자전문회사는 17.39%의 지분율로 2대주주다.

우양에이치씨는 열교환기·타워·압력용기 등 화공 플랜트 설비를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하는 업체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1,691억,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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