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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류 직소싱으로 값 내린다

신세계百 '테마숍' 문 열고 30∼50% 가격 낮춰 판매


수입의류 직소싱으로 값 내린다 신세계百 '테마숍' 문 열고 30∼50% 가격 낮춰 판매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수입의류의 거품을 빼기 위해 본격적으로 해외 직소싱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본점과 강남점에 ‘해외 직소싱 테마숍’을 오픈하고 유럽 패션 브랜드를 기존 수입 판매 가격보다 30~50% 싸게 판매하고 있다. 테마숍에서 판매되는 의류는 중국, 동남아 등 기존 백화점들의 저가 의류 공급처가 아닌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국내에 덜 알려진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테마숍은 해외직소싱을 통해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만들어진 선진MD팀의 첫 작품”이라며 “신세계백화점 의류 바이어들의 검증을 거친 상품을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하고 기존 수입업체보다 많은 양을 직접 들여와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달 해외직소싱 테마숍의 아이템을 바꾸고 테마숍에서 성공한 상품에 대해서는 신세계백화점만의 해외직소싱 브랜드숍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이 이 달 첫 선을 보인 해외직소싱 테마 상품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베네치아 크리스티안의 ‘플로럴 프린트 티셔츠’로 가격대는 4만9,000원, 6만9,000원, 9만9,000원 등이다. 화려한 컬러의 이 상품은 판매한지 보름도 되지않아 일부 품목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상품 판매 시즌인 6~7월에는 프랑스 파리 상띠에 지역의 커리어전문 브랜드인 ‘SudExpress’, ‘Sinequanone’의 재킷 티셔츠, 바지, 원피스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8~9월에는 미스코드, 디사이즈 등 유럽브랜드의 간절기 상품을, 10~11월에는 이탈리아 캐시미어 전문브랜드인 그란사소, L.루이지나, 프랑코지케 등의 캐시미어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입의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럽 내 전문협력업체도 선정할 방침이다. 12월경 수입 예정인 겨울 코트의 경우 이탈리아 코트 전문생산업체를 협력업체로 선정해 일반 수입판매가의 절반가격에 유러피안 코트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2월 상품까지 해외직소싱 사전기획이 끝난 상태”라며 “해외직소싱 테마숍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수입의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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