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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3월 3일] 한국인에게 모자란 미네랄?

곽태완(굿모닝약국 약사)

건강할 때 몸을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널리 퍼지고 있다. 대중에 가장 파급효과가 큰 TV 프로그램에서도 질병은 물론 건강관리에 대한 수 없이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건강한 사람들도 관리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종합 영양제, 섭취 가능한 음식 등을 통해 많은 이들이 보충하고 있는 비타민 BㆍC등과는 달리 비타민ㆍ미네랄의 홍수 속에서도 부족하기 쉬운 영양분이 있다. 바로 철분이다. 흔히 철분은 정상적인 식사를 할 경우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우도 철분제는 주로 빈혈환자나 임산부들에게만 권하고 있다. 그러나 약은 물론 비타민 등의 생리활성 물질의 연구도 대부분 미국ㆍ유럽 등의 선진국에 의해서 이뤄졌다. 육식이 주식인 그들과 달리 한국인의 주식은 쌀밥이며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도 철이 풍부한 소고기를 많이 먹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게다가 다이어트 열풍, 다량의 커피 섭취 등이 철분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 종합 비타민제의 경우에도 대부분 철분의 양이 모자란 경우가 많다. 철분이 부족할 경우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뇌ㆍ심장ㆍ간에 혈류가 우선적으로 분배되고 그 외의 조직과 세포들에 공급되는 혈류는 적어진다. 이는 감염 부위 등에 충분한 면역세포의 이동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생체의 치유능력을 신속히 발휘하기 어렵게 한다. 게다가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질병이 있는 부위에 도달하는 약물의 양이 충분히 도달하기 힘들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철분은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철분제 자체로 미량이지만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고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도 살이 빠지는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철분은 공복감을 줄인다. 공복감은 단백질 부족, 혈당의 급격한 감소, 지방의 이용 저하 등 때문에 생기게 되는데 몸에 철분이 충분하면 원활한 산소공급에 의해 지방의 이용이 늘고 혈당 생산이 원활해져 공복감을 줄인다. 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의 경우 쉽게 피로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철분은 체내에서 원활하게 에너지를 생산하고 면역력 감소를 최소화한다. 비타민뿐만 아니라 철분 섭취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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