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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삼성 신임임원 만찬…이재용 부회장 "올해 열심히 도전하자"


[앵커]

삼성가 3세들이 올해 첫 공식석상에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삼남매가 신임임원 만찬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인데요.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열심히 도전하자”고 임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정창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과 함께 올해 삼성그룹의 첫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삼성가 3남매가 모두 신임임원 만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이건희 회장의 와병 이후 공식석상에서 삼남매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처음입니다.

이 부회장은 어제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15년 삼성그룹 신임임원 연수’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만찬은 지난 15일부터 4박 5일간 경기도 용인의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신임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합숙교육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삼성은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이건희 회장의 생일에 맞춰 임원들과 그 배우자들을 초청해 신라호텔에서 신년 만찬을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날 만찬 격려사에서 “작년 한 해는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내서 임원 승진을 하신 여러분들은 능력 있는 인재들이다. 올해도 열심히 도전하자”고 임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이재용 체제’로 개편되는 등 3세 경영의 신호탄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대신 올해 처음으로 계열사 CEO들로부터 올해 경영계획안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같은 관측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삼성은 매년 11월경 계열사별 경영계획 초안을 수립하고, 이후 새로 임명된 사장들이 초안을 검토한 뒤 이듬해 1월 최종안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난 연말 인사에서 승진한 신임 임원 부부와 사장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신임 임원 배우자를 위한 견학 프로그램 등 가족들의 자긍심을 높였던 행사도 취소하는 등 이건희 회장의 부재와 경영실적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올해 신임임원 만찬을 예년에 비해 조촐하게 치렀습니다.

[스탠딩]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가 3남매가 공식석상에 나란히 등장한 만큼 3세 경영의 신호탄이란 관측이 나오며 이들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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