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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개각 증시 반응] '냉담'속 신선한 정책기대도
입력1999-05-24 00:00:00
수정
1999.05.24 00:00:00
정명수 기자
5·24 개각에 대해 증시는 「주가지수 700선 붕괴」가 말해주듯 냉담한 태도를 나타냈다.과거에는 새로운 경제팀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나 이날 개각 발표에 대해서 투자자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강봉균(康奉均) 경제팀이 기존 경제팀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다 최근 증시상황이 「개각에 따른 기대감」정도로는 상승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축돼 있기 때문.
康장관은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문제지만 5~6월 증자수요가 몰려 수급이 조절될 것』, 『기업으로 봐선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주가급등으로 물가불안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한 증시개입은 않겠다.』, 『외국인 자금은 단기 투기자금이 아닌 중장기 투자자금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증시정책은 시장자율이며 증권투자 역시 자기책임하에 하는 것』이라는등 평소 적극적으로 증시관련 발언을 해왔다.
증권전문가들은 새로운 경제팀이 기존의 경제정책과 증시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康장관이 증시부양을 통한 경제 구조조정이라는 정책을 입안한 사람중 하나이기 때문에 전임 이규성(李揆成) 장관의 「증시과열 발언」에서 시작된 조정국면을 벗어나게 해줄 신선한 정책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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