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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이명박 정부에 바란다

선진화와 실용을 내건 새 대통령이 취임했다. 경제활성화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안고 선출된 대통령이기에 경제 재도약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크다. 우리나라 금융산업은 철강ㆍ조선ㆍ반도체ㆍ가전제품이 세계 톱 클래스의 경쟁력으로 한국경제를 이끌어오는 동안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내수산업으로 한편으로는 많은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펀드시장은 과거 대우채 사태와 SK글로벌, 카드채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부단한 제도개선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받아 300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외형확대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크게 발전해 저축에서 투자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단기투자에서 장기투자로 투자문화도 성숙해지고 있다. 일부 자산운용사는 국내시장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미 해외시장에서 펀드를 운용하기도 하고 일부 회사는 자사의 상품 구조를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오는 2009년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 역시 자산운용산업에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 자산운용산업은 은행 보험업이나 투자은행업에 비해 적은 자본력과 역사를 가지고도 우리나라 같은 후발 금융국이 도전해볼 만한 분야이다. 지난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제조업의 발전을 통해 견인되어온 것이라면 이제는 제2의 성장동력을 자산운용산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에서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산운용업을 비롯한 금융산업에서도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획기적인 변화와 규제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또 세계적으로도 가장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민 재테크’로 불리는 펀드투자를 장기투자로 이끌 수 있도록 세제혜택 등 제도적 개선도 더욱 필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능동적 복지’ 이념에 부합되는 ‘개인자산을 기초로 한 복지(Asset Based Welfare)’철학의 한 수단으로 펀드만큼 효율적인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선제적 복지시대에 펀드가 국민의 노후 대비 동반자로 자리잡는 한편 자산운용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작동함으로써 새로운 선장을 맞이한 한국호(號)가 경제대국으로 발진하는 성공신화창조의 꿈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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