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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등록기업 자사주 취득 늘어
입력2004-04-04 00:00:00
수정
2004.04.04 00:00:00
노희영 기자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자사주 취득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등록기업 40개사가 올 1ㆍ4분기동안 총 1,243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이는 지난 4ㆍ4분기 30개사가 256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에 비해 기업 수로는 33%. 취득금액은 385%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개사 249억원어치에 비해서도 각각 25%, 399%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KTF가 929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해 규모가 가장 컸고 플레너스(78억원)ㆍ하나투어(24억원)ㆍ네오위즈(21억원)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 이 전을 계획하고 있는 KTF를 제외하더라도 314억원으로 지난해 이후 분기별최고 규모다.
한편 올 1ㆍ4분기 이익소각을 위한 자사주 취득금액은 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1ㆍ4분기 전체 취득금액 1,243억원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KTF가 929억원어치를 이익 소각한다고 밝혀 가장 규모가 컸고 신원종 합개발(15억원)ㆍ안철수연구소(13억원) 등도 이익소각을 위해 자사주를 취 득했다.
/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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