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창립 50주년 총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양국 협력위원회가 창의적인 기여를 해주기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주요 4강인 미국ㆍ러시아ㆍ중국 등과는 정상회담을 1차례 이상 하면서 신뢰외교에 나서고 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없는 ‘형식적인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일협력위가 지난 1969년 창립된 이래 상호이해 증진과 우호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특히 이번 합동총회를 계기로 회장직을 퇴임하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지난 15년간 재임 중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일협력위는 양국 정치인과 기업인의 모임으로서 이번 행사에 새누리당에서는 서병수ㆍ이학재ㆍ심윤조ㆍ강은희 의원, 민주당에서는 노웅래ㆍ이용섭ㆍ박혜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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