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보證 “삼성전자 이제 팔때”
입력2004-01-29 00:00:00
수정
2004.01.29 00:00:00
한기석 기자
대부분의 증권사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리고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교보증권이 “이제 팔 시점이 됐다”는 분석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리스크를 관리할 때가 됐다”며 “현재 삼성전자 가격대를 감안할 때 매수보다는 이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유물량 중 최소한 30~40% 정도는 처분해야 되며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투자자도 일부 이익을 실현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삼성전자의 주요 수익원인 메모리와 초박막액정화면(TFT-LCD)가격이 하반기에 공급과잉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2ㆍ4분기 TFT-LCD를 시작으로 연말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D램 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메모리, LCD 등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체 이익의 77%를 차지할 정도로 커 이들 주력 제품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추가 상승 여력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일보다 5,000원(0.93%) 떨어진 53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