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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 러시아 전통발레 공연

지난 2월 새천년을 여는 첫 작품으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했던 유니버설발레단이 오는 24~25일 오후3시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러시아 전통발레 걸작선」으로 올해 두 번째 무대를 마련한다.이번 공연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발레작품 중 대중에게 인기가 높은 장면들만을 모아 꾸미는 다양한 메뉴의 잔칫상. 발레 애호인들에게는 발레의 맛깔스런 춤사위를 한 자리에서 고루고루 맛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을 끄는 장면들로는 「돈키호테」 중 주인공인 키트리와 그녀의 연인 바질의 결혼식 장면 「백조의 호수」 중 사악한 마법사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려있는 매혹적인 자태의 백조여왕 오데트와 지그프리드 왕자가 호숫가에서 만나는 장면 「베니스의 상인」 중 카니발의 가면무도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멋진 파드두 「해적」 3막에서 발췌한 세 여인의 춤 「호두까기 인형」의 마지막 장면인 「러시안 댄스」 등이 있다. 황재원·권혁구·드라고스 미할차 등 남성 무용수들과 박선희·전은선·김세연 등 발레리나들이 새 단원 14명을 포함한 군무와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 공연에선 초등학생에게 50%, 가족석 관객(티켓 4~10매 구매)에게 30%씩 관람료를 할인해준다. (02)2204-1041~3입력시간 2000/03/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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