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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5선 돌파여부가 반등관건

이번 주 선물시장에서는 최근 본격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결제약정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선물의 경우 72~77선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하락갭과 5일선이 위치한 75선을 어느 정도 강도로 회복하는 지가 반등 시도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스닥선물은 60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고, 국채선물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최근 코스피선물은 주요 지지선인 80선과 78선이 잇따라 무너지며 지난해 10월 기록한 전 저점 부근까지 밀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선물의 움직임은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미결제약정 증감 추이에 민감하게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1만5,000계약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이 뚜렷한 반전을 나타낼 경우 반등의 연속성이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수가 하락하며 하락추세의 강화를 의미하는 미결제약정이 꾸준히 늘고 있어 이번 주 미결제약정 동향이 전 저점의 하방경직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피선물이 지난해 10월 저점인 72선과 10일선이 위치한 77선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승훈 대한투신증권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서 75선 부근에 있는 하락갭을 메운다면 단기매수 전략도 가능해 보인다”며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반등할 때마다 매도관점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지난 주 코스닥선물은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며 박스권 하단부에서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앞으로의 장세에 대해 시장 참여자 간의 전망이 서로 충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닥선물이 60선을 중심으로 58~62선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선물=이번 주 국채선물은 금리 반등에 대한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보여 하방경직성을 유지한 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108.65포인트에서의 지지를 확인한 국채선물 3월물은 이번 주 108.50~108.85포인트 사이에서 제한적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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