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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ABS발행 통해 부실여신 감축
입력2001-06-08 00:00:00
수정
2001.06.08 00:00:00
한빛 이달말까지 6,000억·신한 11일 1,505억등시중은행들이 이달말 반기결산을 앞두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부실여신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이달 말까지 6,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총 1조원의 부실여신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날 한빛은행은 2,700억원의 ABS 발행에 성공해 총 4,259억원의 부실여신을 정리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3,300억원의 ABS를 추가로 발행, 6,000억원 상당의 부실여신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ABS는 1~3년 만기 선순위채권 1,200억원과 6~12년 만기 후순위채권 1,500억원 규모로 구성됐으며, LG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아 채권시장을 통해 공모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두차례에 걸친 ABS 발행을 포함, 월말까지 부실채권의 매각, 상각 등을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을 9%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오는 11일 특별채권, 상각채권 및 워크아웃채권 등 2,533억원의 채권을 담보로 1,505억원의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ABS발행과 지난번 대한주택보증 출자전환에 따른 대출금 회수에 따라 각각 -0.4%와 -0.24%의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효과를 보여 3월말 기준 3.8%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3.16%까지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투자은행과의 합작회사(Joint-Venture) 설립을 통한 일괄매각 및 입찰매각 등의 방식으로 부실여신을 지속적으로 정리, 올 연말까지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4%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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