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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I] 중국서 모래 대량 수입판매

㈜BTI(대표 이철재·李喆宰)는 중국 얀타이(烟台) 롱꿔(龍口)항에서 1일 오후 4시(한국시간)에 2만5,000톤급 핸디 제이드(HANDY JADE)호에 육사(陸沙) 2만 3,435톤의 모래를 선적, 3일 오전 5시 충남 보령 남당리에 하선했다고 밝혔다. 이 모래는 BTI가 지난 8월 중국 산뚱성 얀타이시 정부 지질광산국, 항무국과 롱꿔지역의 모래를 2011년까지 국내독점공급하기로 협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수입된 것이다.BTI는 지난 8월 중국 얀타이시(市) 황금공업국(국장 뤼홍쉰·呂洪川) 산하 황금물자공사(사장 팽허·彭昊)와 국제에너지엔지니어링(대표 안병규) 등과 합자, 연태신고건재유한공사(대표 이철재·李喆宰)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에 수입된 모래는 BTI가 중국으로부터 국내 및 일본에 수출하기로 한 물량의 1차 분이다. 그동안 중국으로부터 소규모 모래 수입은 있었지만 2만톤 이상의 모래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철재사장은 『그동안 중국 얀타이시와 꾸준한 교섭을 통해 얀타이시(市) 롱꿔(龍口)지방의 양질의 육사에 대한 수입허가권을 따내 이같은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 모래수입 등을 통한 수익을 반도체산업 등 신규사업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TI가 수입하는 모래는 중국 얀타이시 롱꿔항 지역에 길이 150KM, 폭 4KM에 걸쳐 매장돼 있으며 이 지역은 최고급 모래산출지다. BTI 관계자는 『이번 시범공급 이후 매월 50만톤 분량의 모래를 수입 판매할 예정이며 이중 월 20만톤 분량은 견우토건㈜(대표 이영진·李永鎭)에 판매하고 나머지 30만톤은 일본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TI는 시계제조 및 수출업체로 모기업인 엔케이텔레콤의 부도로 지난해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었으나 엔케이텔레콤과의 계열분리 후 반도체제조회사로 업종전환을 추진이다. 이를 위해 이회사는 산화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원자증착방식(ALD·AUTOMIC LAYER DEPOSITION)의 반도체 제조기술을 개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제품화, 국내 제조사에 공급을 추진중이다.(02)856-7181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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