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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판매 쇼크… 힘 받는 개소세 인하론

완성차 5사 8월 내수 24%나 급감<br>현대·기아차는 2009년 이후 최저<br>"선제적 부양책 내놔야 경기 살아나"



지나치게 안 팔리는 한국차 때문에 급기야…
車판매 쇼크… 힘 받는 개소세 인하론완성차 5사 8월 내수 24%나 급감현대·기아차는 2009년 이후 최저"선제적 부양책 내놔야 경기 살아나"

맹준호기자 next@sed.co.kr
























지난 8월 국산 자동차 내수판매량이 쇼크 수준으로 급감했다. 경기의 바로미터인 국산차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함에 따라 개별소비세 인하 등 실물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더 큰 설득력을 얻게 됐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ㆍ기아차ㆍ한국GMㆍ르노삼성차ㆍ쌍용차 등 완성차 5사의 8월 내수판매는 총 8만5,543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8%나 줄어들었고 7월에 비해서도 29.6% 감소했다.

업체로는 현대차의 8월 내수판매가 전년동월에 비해 29.9%, 전달에 비해 40% 줄어든 3만5,950대로 기록됐으며 기아차는 전년 같은 달보다 12.4%, 7월보다 20.4% 감소한 3만2,07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경우 리먼브러더스 사태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기아차 역시 2009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한국GM의 8월 내수판매는 지난해보다 14%, 7월에 비해서는 18.3% 줄었고 르노삼성차는 전년동월 대비 63.9%, 전달에 비해서는 20.1% 판매가 감소했다. 쌍용차는 5사 중 유일하게 전년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으나(8%) 역시 7월에 비해서는 11% 줄어들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8월 부분파업과 여름휴가에 따른 공급부족이 판매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GMㆍ르노삼성차ㆍ쌍용차 실적 역시 저조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의 경기급랭이 자동차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얼어붙게 한 결정적 이유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개소세 인하 등 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펴야 할 때가 됐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집중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2008년 12월부터 2009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승용차에 붙는 개소세를 30% 인하한 데 이어 2009년 5월 말부터 12월 말까지는 10년 이상 된 노후차량을 새 차로 교체할 경우 250만원 한도에서 개소세 70%를 면제해준 바 있다.

자동차부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가 앞으로 더 나빠질 게 분명하다"면서 "정부가 선제적이고 전격적인 부양책을 쓰는 것만이 추락하는 내수를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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