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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투자자들, PIIGS 국채 대거 팔아

안전자산 美 국채 투자는 늘려

일본 투자자들이 올 들어 재정부실에 시달리는 유럽국가, 이른바 PIIGS 국가들의 국채를 대거 매각하는 대신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투자를 다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PIIGS는 유럽에서 재정적자 비율(국내총생산 대비)이 매우 높은 포르투갈(P)ㆍ아일랜드(I)ㆍ이탈리아(I)ㆍ그리스(G)ㆍ스페인(S) 등을 가리킨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2일 재무성 자료를 인용, 일본 투자자들이 올 들어 5월 말까지 PIIGS 국가들의 국채를 총 1조4,000억엔(약 18조원)이나 순매도한 반면 미 국채(지방채 포함)는 3조4,000억엔(약 45조원) 가량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지난해 PIIGS 국가들의 국채를 1조8,000억엔어치나 순매수했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럽 재정위기가 올 상반기 최고조에 달하면서 투자자들이 PIIGS 국가들의 국채를 버리고 안전자산으로 몰려 들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 국채의 순매도 규모가 4,500억엔으로 가장 많았고, ▦아일랜드 3,990엔 ▦그리스 2,200억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일본 투자자들의 그리스 국채 보유 규모가 이탈리아 국채의10% 수준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그리스 국채에 대한 투매가 일어난 것이나 다름 없는 셈이다. 일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그리스 국채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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