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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컨설팅산업 혁신대전/중소기업청장 표창] 생산관리 분야

한중-컨설턴트 GMS컨설팅<br> 물류 체계적 관리 재고비용 30%줄여


“제품의 품질이 고르지 못해 고객 불만이 자주 발생하고, 잦은 고객 불만에 대응하다 보니 생산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해 장기 재고가 쌓이는 악순환 상태였다. 불량률을 낮추고 적정 재고량을 유지하도록 하는, 전면적인 생산관리 컨설팅이 요구되는 업체였다.” 중기청장 표창(생산관리분야) 수상업체인 경북 영천의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한중(대표 김환식ㆍ48)을 컨설팅한 ㈜GMS컨설팅(대표 이재성)의 초기 진단이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한중은 국내외 자동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해 온 유망 중소기업이다. 특히 지난 1999년 이후에는 매년 40% 이상씩 매출이 늘어 회사 자체는 양적으로는 커지고 있었지만 이를 조직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건은 갖추지 못했다. 이를 타개하지 않고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다고 느낀 김환식 대표는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 GMS컨설팅과 인연을 맺게 됐다. GMS컨설팅은 크게 재고관리시스템과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재고관리를 위해서는 유형별로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적정 재고 기준을 수립하는 일부터 손을 댔다. 표준 용기와 그에 맞는 표준 수량을 정한 다음에는 이를 정해진 위치에 보관,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그 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창고형 관리에서 탈피를 시도했다. 그 다음은 생산관리시스템 구축문제. 주 단위로 생산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중간 관리를 위해서는 작업 표준서, 검사 기준서, 작업 지도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특히 기존에 구두로 이뤄지던 업무의 문서화를 전격 시행했다. 또 업무별로 성과지표를 설정하는 동시에 인센티브나 스톡옵션 등 성과보상제도를 병행함으로써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데도 신경을 썼다. 업무혁신을 전담할 TFT팀장을 임원급이 맡아 매주 월요일마다 대표이사에게 진행 상황을 보고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띤다. 제품과 재고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물류관리팀과 자재관리팀에서 5명을 뽑아 TFT팀에 배치,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렇다면 그 결과는. 지난 1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된 컨설팅 지도 결과, 수주 정보 적중률이 기존 35%에서 85%로 50%나 향상했고 장기재고 30% 감소, 설비가동률 25% 증가, 재고비용 30% 감소라는 획기적인 성과를 낳은 것이다. 또 지난해 149억 6,400만원이던 매출이 올해는 240억원으로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 사훈인 ‘변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를 전직원이 몸소 실천한 중요한 경험이었다”면서 “변화의 한 가운데에서 혁신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진정한 승자로 살아 남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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