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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표방 액상茶 제품, 실제론 다수의 식품첨가물 함유

옥수수차ㆍ보리차ㆍ녹차 등 웰빙을 내세운 액상차 음료 제품들이 실제로는 다수의 식품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액상차 음료의 대부분은 냉장보관하지 않고 여러 시간 놓아둘 경우 세균증식에 따른 변질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및 수도권 유통점에서 구입한 액상차 79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77개 제품이 평균 3.6개의 식품첨가물을 함유하고 있었고 9개의 첨가물을 사용한 제품도 있었다. 이는 소비자가 좋아하는 ‘산뜻하고 깨끗한 맛’ ‘구수하고 깊은 맛’ 등을 내기 위해 착향료나 인공감미료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식품첨가물이 유해물질은 아니지만 이들 제품이 일반 음료와는 달리 차로 분류돼 있고 소비자가 물처럼 마시는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첨가물보다는 천연 원료로 맛을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액상차를 개봉한 지 얼마 안돼 세균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개봉 후 시간 변화에 따른 미생물 증식 여부를 시험한 결과 옥수수차는 개봉 2시간 후 평균 1,400cfu/㎖의 세균이 검출됐고, 보리차는 790cfu/㎖, 녹차는 190cfu/㎖ 등으로 나타났다. 24시간 경과 후에는 보리차는 3,600만cfu/㎖, 옥수수차와 녹차는 각각 400만cfu/㎖와 2,400cfu/㎖의 세균이 각각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제품 개봉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미생물이 급격히 증식하는 만큼 빨리 마시거나 냉장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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