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신(新) 은퇴설계시스템’을 오는 8월말까지 영업점과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구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 기본정보와 가족정보, 준비자산, 은퇴 후 희망 생활비 등을 입력하면 은퇴준비를 위한 부족자금과 현재 재무상황을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수명예측게임이나 은퇴준비지수 자가 진단게임 등 정보와 오락적인 요소를 더한 게임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은행은 은퇴설계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지난 3월 은퇴 설계팀을 발족, 영업점별로 은퇴설계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5월말까지는 금융노년전문가교육(RFG)을 통해 은행을 대표하는 은퇴설계전문가 40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은퇴설계전문가들은 은퇴준비를 위한 재무설계뿐만 아니라 은퇴 후 접하게 되는 비재무적 이슈까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6월 말까지 영업점별로 1명씩 총 1,200여명을 대상으로 은퇴설계와 관련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 관계자는 “한국은 고령사회 진입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태”라며 “시중 은행들과는 차별화된 맞춤형 은퇴설계서비스로 30~40대 고객들에게도 은퇴서비스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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