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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아닌 與후보 누가 돼도 45%는 득표"

임태희, 서울경제TV 인터뷰<br>안철수, 나와 생각 비슷<br>야 대선주자 문재인 될것



"박근혜가 아닌…" 임태희 의미심장 발언
"朴 아닌 與후보 누가 돼도 45%는 득표"임태희, 서울경제TV 인터뷰안철수, 나와 생각 비슷야 대선주자 문재인 될것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새누리당 비박(非朴) 대선주자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아닌) 제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나와도 45% 지지율은 나온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27일 서울경제TV(SEN TV)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이 지닌 한계에 대한 질문에 "수도권ㆍ중도ㆍ젊은층에서 표 확장이 힘들다고 본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문제는 (45%의 지지율에) '누가 6%를 더 확장할 수 있느냐'"라며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플러스 6%'를 누가 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낮은 지지율을 지적하는 질문에는 "12년 전 제가 처음 국회의원 선거에 나갔을 때 승산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지지율을) 계산해서 된다, 안 된다가 아니라 돌파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할 당시 안 원장과 자주 만나 토론했던 경험을 밝히며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제일 저와 생각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주변에서) '안 원장과 만나서 그 전처럼 한국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원장은) 가치를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 중 한명이지만 정치라는 것은 가치를 생산하는 것보다는 그 가치를 나누는 일"이라고 평했다.



또한 야권 대선주자들 중 최종 승자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꼽았다.

임 전 실장은 "문 고문 같은 분이 상당히 지지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현장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비박 3인방의 경선 불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임 전 실장은 "(저는) 선거 경선에 유불리를 따지며 흩어지면 약해지고 뭉치면 강해진다는 전략적 목소리를 내는 유형에 속하지 않았다"며 경선 불참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개헌과 관련, '대통령 중임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6년 단임제'를 제안했다.

그는 "4년 중임제를 하면 그 다음 선거를 위해 포퓰리즘 정치로 가게 된다"며 "6년 단임제를 하면 한번은 국회의원 선거와, 다른 한번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함께 치르게 돼 선거 주기를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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