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은 물론 직장에서 부딪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들은 골머리를 싸맨다. 작게는 자신과 다른 상사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며, 크게는 국가간에 벌어지는 외교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서는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창의적이고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책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프랑스의 앙리 4세 등과 동시대를 주름잡은 무굴제국 3대 황제 악바르와 신하 비르발이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침체에 빠진 모든 조직과 조직원들에게 변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도 역사에서 가장 친근한 인물로 기억되는 두 주인공과 관련된 일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창의적이며 기발한 발상으로 해결하는 지혜를 읽을 수 있다. 역설에는 역설로 진실에는 진실로 대응하며 상대방과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81편의 일화는 짧고 간결하지만 상황판단이 빠른 비르발의 재치와 해결책이 제시된다. 재미있는 사건들을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경영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상대방에 대한 진실된 마음과 카멜레온과 같은 임기응변과 번뜩이는 재치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원만한 회사생활을 꿈꾸는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 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