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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고 히트상품] 사이버 주식거래

사이버 주식거래는 증시 열풍과 인터넷 대중화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직장인과 학생은 물론 아줌마 부대까지 객장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수수료가 0.1% 이하로 떨어지고, 데이트레이딩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았다. PC방에서 주식을 사고 파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인터넷을 통한 주식거래는 현재 전체 거래의 60%를 넘어섰다. 지난 달에는 거래량이 105조원을 넘어섰다. 주식 열풍은 인터넷에 「주식정보 사이트」의 인기 폭등을 몰고 있다. 현재 주식 사이트는 500~70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사의 공모, 코스닥의 인터넷 기업 열풍 등 올해 인터넷과 주식은 최고의 파트너가 됐다. 주식(STOCK)과 함께 올해 인터넷은 「3S」가 평정했다. 3S중 하나가 스타크래프트라는 컴퓨터 게임. 스타크래프트는 한국에 나온 게임 사상 처음으로 100만장이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대학교까지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면 「왕따」당하기 일쑤였다. 프로게이머라는 신 직업이 나왔고, PC방은 빈 자리가 없었다. 또다른 S인 「성」은 인터넷의 음지를 점령했다. 「O양 비디오」는 한국인중 안 본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인터넷 구석구석 몰래카메라가 널려 있었고, 「거짓말」 같은 영화도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관음증을 채워줬다. 무료 메일도 올해 인터넷에 대단한 바람을 일으켰다. 「한메일넷」으로 유명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무료 메일 회원을 무려 500만명 넘게 확보해 아시아 최고의 회원제 인터넷 서비스로 발돋음했다. 채팅도 큰 인기를 끌었다. 스카이러브, 세이클럽 등이 대표 서비스. 스카이러브는 회원이 400만명을 넘었고, 하늘사랑도 100만명을 넘어 「사이버 밀리언 클럽」에 가입했다. 유승준의 멋진 춤으로 인기를 모은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ADSL」도 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화제를 낳았다. 「ADSL」이 들어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아파트값이 달라졌다. 소프트웨어도 인터넷의 인기를 반영했다. 인츠닷컴에서 최근 조사한 결과 올해 가장 인기있는 소프트웨어로 나모인터랙티브의 「나모웹에디터」가 뽑혔다. 지난해 3위에서 이젠 정상에 올랐다. MP3는 빛과 어둠을 함께 맛본 한해였다.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으나 연예제작자협회의 반발로 PC통신에서 철수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최근 저작권 계약을 다시 맺은 인터넷 MP3몰로 옮겨와 영광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한편 올해 가장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분야는 인터넷 쇼핑과 경매였다. 지난해만 해도 미미한 수준이었던 인터넷 쇼핑몰은 올해 1,000여개로 늘어나며 안방 상거래로 자리잡았다. 인터넷 쇼핑은 2005년까지 전체 상거래의 70%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매 역시 옥션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거래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김상연기자DREA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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