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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사주간지 전망] 21세기는 '微小기술' 시대
입력1999-12-28 00:00:00
수정
1999.12.28 00:00:00
이형주 기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신년호에서 앞으로 수년사이 인류는 지난 100년간 발명된 여러가지 도구를 이용해 현기증이 날 정도의 속도로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잡지는 연구자들이 바이러스 안에 감출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트랜지스터를 이미 개발했고, 원자 크기의 눈에 보이지 않는 기계 장치가 실내 조명을 조절하거나 암세포를 찾는 기능까지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통신과 인터넷의 발달로 손바닥만한 컴퓨터, 전자서적, 귀에 꼽는 셀 전화, 음성으로 작동하는 장치 등이 서로 연결되거나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방대한 종류의 신제품들이 봇물 터지듯 등장할 전망이다.
또 연구자들은 컴퓨터분야에서 실리콘을 이용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능력이 한계에 접근함에 따라 와이어와 칩이 아닌 양자(量子) 또는 DNA 상에 초고속 회로를 구축하는 방안을 개발중이다.
이러한 혁신으로 이뤄진 변화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신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 98년 인간의 태아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한데 성공한 것은 심장과 기타 인체 기관의 치료를 위한 세포증식에 대한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또 전신마비 환자의 뇌에 전극봉(電極棒)을 심어 염력으로 컴퓨터 커서를 움직이게 한다는 사실은 인간과 기계의 혼합체의 출현을 예견케 하고 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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