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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13언더 '불안한 선두'

5명이 2타차내 치열한 접전

쫓기는 것 보다 쫓아가는 것이 유리한 게 골프다. 그러나 추격자들 모두 우승 경험이 없고 앞 서 있는 선수만 정상에 올라 봤다면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25일 울산의 보라CC(파72ㆍ6,590야드)에서 열린 2005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인 반도ㆍ보라CC 투어챔피언십(총 상금 3억원) 3라운드. 첫날부터 선두를 이어 온 정준(34ㆍ캘러웨이)이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으나 단 1타 뒤로 강지만(29ㆍ코오롱 엘로드)이 따라 붙었다. 또 1타 뒤로 박영수(36ㆍ코오롱 엘로드), 유종구(41ㆍ게이지 디자인), 강경남(22) 등이 공동 3위를 형성, 마지막 라운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정준은 “최종 라운드는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만큼 아무래도 경험이 중요할 것”이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준 자신이 올해 로드랜드 클래식을 비롯, 통산 3승의 경험이 있는 것과 달리 2타 차 이내로 추격해 오는 공동 3위까지의 선수들은 모두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어 경험 면에서 앞서 있다는 것. 정준은 “그러나 사소한 실수 하나가 경기 흐름 전체를 흩어 놓을 수도 있는 것이 최종라운드인 것을 잘 안다”며 “매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날 다소 부진했던 그린 스피드 적응력을 높이겠다는 각오. 전날까지 느린 듯 했던 그린이 갑자기 빨라져 버디 기회를 자주 놓쳤다는 설명이다. 정준은 8번 홀에서 3m버디 기회를 놓친 것과 파5의 15번홀에서 세컨 샷으로 핀 5m에 2온하고도 3퍼트로 파에 그친 것을 가장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그는 이날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했으나 파3의 13번홀과 파4의 마지막 홀에서 각각 보기를 해 60타대 타수 기록에 실패했다. 한편 근소한 차이로 상금 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광수(45ㆍ포포씨ㆍ2억5,990만원), 박노석(38ㆍ대화제약ㆍ2억5,3955만원), 최상호(50ㆍ빠제로ㆍ2억3,130만원), 김대섭(25ㆍSK텔레콤ㆍ2억2,043만원) 등은 좀처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서지 못했다. 최상호가 합계 5언더파 공동 9위로 4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최광수가 3언더파 공동 15위, 김대섭 2언더파 공동 19위, 박노석이 1언더파 공동 22위다. 전날 4위까지 올랐던 강욱순(39ㆍ삼성전자)은 이날 1타도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공동 6위로 내려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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