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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시가배당률 1위

2003년 배당을 공시를 실시한 157개사 상장기업 가운데 영풍제지의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8일 지난 16일 배당공시 기준으로 영풍제지의 시가배당률은 지난 2002년 3.91%에서 2003년에는 13.46%로 높아져 공시기업 중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또 세림제지(12.06%)와 무학주정(10.82%)ㆍ한일건설(10.21%)의 시가배당률도 10%를 넘었다. 배당금 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텔레콤으로 지난 2002년에 비해 2,531억원이 늘어난 4,048억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KT와 POSCOㆍ현대중공업ㆍKT&Gㆍ현대차 등도 배당금 증가율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로 8,866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POSCO와 KTㆍSK텔레콤ㆍ현대차 등도 배당금 총액 상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과 BNG스틸ㆍ동양물산ㆍ진양화학ㆍ일성건설ㆍ전북은행 등은 지난해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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