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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명중 1명 암검진… 공공검진 5년새 2배 늘어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우리 국민들의 암검진 수검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암검진 참여율이 5년 새 2배가량 큰폭으로 늘었다. 국립암센터는 올해 국민의 5대 암검진 수검률이 지난 2004년 38.8%에서 올해 53.3%로 14.5%포인트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암종별로는 자궁경부암이 63.9%로 가장 높았으며 간암이 31.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유방암 수검률은 2004년 이후 5년간 22%포인트가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는 등 5대 암종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암검진이 늘어난 데는 민간검진보다 공공검진이 더 큰 역할을 했다. 2004년 21.1%였던 민간검진 수검률은 해마다 18~20%로 큰 변동이 없었으나 공공암검진 수검률은 2004년 17.7%에서 올해 34.7%로 5년 만에 2배나 늘었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내 암검진율이 점차 상승하고 있지만 미국ㆍ영국과 비교할 때 유방암 검진율(각각 67.0%, 73.8%)과 자궁경부암 검진율(78.0%, 80.3%) 등이 여전히 낮다"며 "암센터의 목표대로 오는 2015년까지 5대 암 수검률을 80%까지 끌어올리면 2005년 대비 사망자 수를 연 5,300명씩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대장암 발생률 및 사망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한암연구재단과 서울암등록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국내 대장암 사망률은 1983년 대비 남성은 4.8배, 여성은 3.6배 높아졌다. 또 대장암 발생률도 같은 기간 남성은 43%, 여성은 32% 증가했다. 대한암연구재단은 이처럼 급증하는 대장암 사망률을 낮추려면 무엇보다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27일 서울대 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제16차 서울국제암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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