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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국회 8일 FTA 비준안 처리 합의
입력2004-01-07 00:00:00
수정
2004.01.07 00:00:00
임동석 기자
여야 4당은 7일 총무회담을 갖고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 민주당 유용태,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이날 오후 박관용 국회의장 주재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각 당 총무들이 전했다.
하지만 투표방식과 관련,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측은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특히 농촌출신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 본회의 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4당 총무는 이날 본회의에서 농어민지원 법안과 유아교육계와 보육업계간 논란이 돼온 유아교육법안ㆍ영유아교육법개정안 등도 함께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지난해말 임기만료로 해산된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 2월 8일까지 한달간 선거법 개정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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