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한 실적 전망과 외국인 매도세 진정으로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16일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일보다 850원(2.37%) 오른 3만6,750원에 장을 마쳤다. JP모건이 순매수 창구 1위에 오른 것에서 알 수 있듯 최근 주가 횡보를 촉발시켰던 외국인 순매도세가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 분기 대비 62%가량 상승한 5,774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패널수급 여건이 좋은 편이어서 패널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그동안 1ㆍ4분기 패널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짓눌렀지만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로는 5만원을 제시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패널가격 상승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은 6,1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4,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소 연구원 역시 목표주가로 5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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