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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中통해 세계 진출"

베이징 소재 국내 갤러리 '우리 작가' 소개전 잇달아<br>홍콩서도 한국작품 선봬… "印등에 알리는 교두보로"

중국 베이징 미술특구 789지역 도로표지판

아트싸이드 베이징 외관모습

중국을 통해 세계로 세계로… 아시아 컨템포러리 미술의 메카인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는 국내 갤러리들이 한국 작가들의 세계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작가와 미국ㆍ유럽의 작가들을 주로 소개해 온 베이징 소재 국내 갤러리들이, 최근 들어 우리 작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를 잇달아 열고 있다. 이는 최근 해외 경매에서 국내 작가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우리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교두보로 중국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시 미술특구로 자리잡은 다산쯔에 진출하게 될 인사동 아트싸이드는 숯을 소재로 동양적인 사유가 담긴 설치작업을 하는 조각가 박선기의 '시점 유희' 전을 개막전으로 '아트싸이드 베이징'을 14일 개관한다. 아트싸이드는 작품과 아울러 70여평 규모로 아트숍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재 아트아트싸이드 대표는 "다산쯔와 또 다른 베이징 미술 특구인 798지역 등에 세계 유명 컬렉터들이 예전보다 더 많이 몰리는 추세"라며 "중국미술계도 한국 화랑의 움직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베이징에서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제대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현대미술로 지난해 11월 18일 개관전을 연 PKM베이징은 두번째 전시로 한국의 젊은 작가 14명을 소개하는 '패스트 브레이크(Fast Break)'전을 준비했다. 13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탈냉전 시대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과 한국의 현대화를 감각적으로 드러낸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들을 초대했다. 이들은 요즘 한국 미술시장에 주목받는 작가들로 박진영ㆍ박찬경ㆍ노재운ㆍ김상길ㆍ공성훈ㆍ김보민ㆍ플라잉시티ㆍ배영환ㆍ송상희ㆍ조해준ㆍ김범ㆍ고승욱ㆍ 함진ㆍ윤정미 등이다.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에 지사를 만든 갤러리도 있다. 청담동 카이스 갤러리는 26일 홍콩에 '카이스 갤러리 홍콩'을 개관한다. 최근 들어 홍콩 크리스티에서 열리는 미술품 경매 중 아시아 현대 미술 경매에 대한 컬렉터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 홍콩 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카이스갤러리 홍콩의 개관전에는 국제 경매 혹은 해외 아트페어에 소개돼 호평을 받았거나 향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젊은 작가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초대된 작가들로는 권기수ㆍ김보민ㆍ김산영ㆍ김성수ㆍ김은진ㆍ김지혜ㆍ양화선 등이다. 갤러리 측은 "국내 화랑들은 주로 중국 베이징에 집중적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우리는 홍콩 미술계를 거점으로 한국 작가 작품 만을 전문적으로 전시하고 판매할 것"이라며 "홍콩은 중국ㆍ인도ㆍ동남아시아에도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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