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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주식·옵션 계속 보유" 눈총
입력2001-03-07 00:00:00
수정
2001.03.07 00:00:00
[피플인 포커스]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1억 달러에 달하는 알코아 주식과 옵션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NBC방송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정부 윤리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했던 내용을 반복한 것으로 앞으로 재무부의 관련 업계에 대한 정책 결정에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
오닐 장관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알코아와 관련된 재무부의 결정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정부 윤리위원회로부터 주식보유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닐의 이 같은 발언과 관련, 업계는 정부 관료들의 경우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공직 임명 전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각하거나 발생수익을 자선단체에 기부해 오던 관행에서 벗어난 결정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 공직 취임전 할리버튼사 대표이사를 지낸 딕 체니 부통령도 5일 보유 중인 이 회사 스톡옵션을 계속 유지할 뜻을 밝혔으나 이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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