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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시마네현 '독도 조례안' 통과] 중소기업 반응

"당장엔 큰영향 없지만 장기화땐 타격 불가피"

[日 시마네현 '독도 조례안' 통과] 중소기업 반응 "당장엔 큰영향 없지만 장기화땐 타격 불가피" 중소기업들의 경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일관계가 크게 악화된다고 해도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설립 등 직접 투자 및 수출입 등은 철저하게 경제적 관점에서 이뤄지는 만큼 한 관계가 급랭한다고 해서 교역 및 투자가 전면 중단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대립관계가 장기화될 경우 투자 및 교역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부품소재 분야는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악화된다고 해도 일본제품 수입은 크게 줄어들기 어렵다. 반면 대일 수출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내에서 반한(反韓)감정이 고조될 경우 민간 차원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구매기피 현상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창희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일본팀장은 “교역 및 투자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기업인 가운데 독도 문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많다”면서 “일본 기업인들은 물건을 파는 데만 신경을 쓰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만약 최근의 불편한 관계가 장기화되고 극단적으로 치닫게 되면 관광 등 일부 산업을 중심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용민 KOTRA 주력산업유치팀 과장도 “한일간에 외교적인 대치국면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ㆍ거래 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시장상황, 거래기업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이뤄지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덕복 중소기업진흥공단 국제협력처 부장은 “한일 갈등이 조기에 수습되지 않을 경우 일본 수입업체들의 한국산 제품 구매기피로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입력시간 : 2005-03-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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