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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조기졸업 업체 벽산등 28개사 잠정신청

㈜벽산과 아남반도체 등 29개 기업이 오는 3월안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사실상 조기졸업하게 된다. 이들 조기졸업 대상 업체들은 매각예정이거나 지난해 경상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파악돼, 기업구조조정위원회의 관할에서 벗어나 채권단 자율특약에 의해 워크아웃이 진행된다.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24일 『워크아웃 업체의 조기졸업 및 퇴출 방침이 발표된 이후 증권가를 중심으로 근거없는 리스트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이상 구조위의 관할이 필요없다고 판단되는 업체들을 잠정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조위는 81개 워크아웃 업체들에 대한 개별 점검을 거쳐 업체를 선정했으며 앞으로 채권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조기졸업 예상업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구조위는 우선 1차 조기졸업 추진업체로 99년 한해 뚜렷한 경상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예상되는 21개 업체들을 꼽았다. 대상업체에는 ㈜대구백화점·벽산건설·한국컴퓨터·㈜무학·동양물산기업·일동제약·㈜동방·아남반도체 등이 포함됐다. 또 지난해에는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흑자가 예상되는 성창기업·고려산업·남광토건·쌍용건설·강원산업 등 4개 기업도 조기졸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정했다. 이와함께 매각을 추진중이거나 마무리된 강원산업·제철유화·제철화학·맥슨전자·제텍스 등과 피혁업체 계열인 S텔레콤 등 6개업체도 조기졸업이 확실시된다. 구조위는 해당업체에 파견된 경영관리단을 대부분 철수하고 주관은행의 판단아래 채권단협의회를 해체하며 구조위 관할에서 완전히 독립시킬 방침이다. 대신 완벽한 정상화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채권단과 기업이 맺은 워크아웃 MOU(양해각서)상의 채무조정 조건에 열위하지 않는 조건을 유지하게 된다. 이성규(李星圭)구조위 사무국장은 『이들 업체는 경영이 사실상 정상화된 업체들로 보면 된다』며 『해당기업과 채권단은 졸업후 단순히 채권자와 채무자 관계 또는 주주(출자전환기업)관계로만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李국장은 이어 『이번 업체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해당업체 중에서도 당분간 구조위의 관할이 필요한 곳이 있으며,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어도 조기졸업이 가능한 업체도 추가 검증과정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위는 최근 81개 기업중 30여개 기업의 조기졸업을 추진하고 14개 기업은 채무재조정 작업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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