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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세이은행-아오조라은행 내년 통합

경제위기속 중대형은행 생존 위한 합병 가시화

경제 위기가 깊어지면서 일본 중대형은행 사이에서도 생존을 위한 합병이 가시화되고 있다. NHK방송은 일본 신세이은행과 아오조라은행이 내년에 통합을 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통합 은행은 자산 18조엔(1,880억달러) 규모의 일본 6위 초대형 은행으로 거듭나게 된다. NHK에 따르면 양 사는 합병 시기를 포함한 기본적인 합병 조건에 동의하고 내달 이 같은 방안을 공식 발표키로 했다. 또 두 은행은 합병 이후 위험도가 높은 해외 영업보다 국내 소매금융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양 사의 합병으로 비용 절감과 자금조달 여건 개선, 국내 소매망 확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두 은행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지난 3월 말 기준 40억 달러의 통합 연간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도쿄 소재 헤지펀드 운용역인 츠유코부 히로미치는 "두 은행의 합병으로 얻어지는 이익은 없다"며 "양 사는 대형 영업망이나 재원을 갖고 있지 못해 기존 메카뱅크와 경쟁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장기신용은행과 일본 채권신용은행이 전신인 신세이은행과 아오조라은행은 1990년대 말 은행 위기의 여파로 각각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인 크리스토퍼 플라워즈(2000년)와 사모펀드 세버러스 캐피탈(2003년)으로 인수됐다. 당시 정부 자금도 투입돼 현재 지분 일부를 일본 정부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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