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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체코 원전 수주 임박…목표주가 10만 원 ‘훌쩍’ [줍줍리포트]

[KB증권 보고서]

“하반기 체코발 수주 낭보…

원전해체·SMR도 성장 동력”

고리 원자력 발전소 전경. 뉴스1




한전기술(052690)의 주가 상승 동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실적을 지지하는 신한울 3·4호기에 이어 체코 원전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은 15일 한전기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 4000 원에서 10만 4000 원으로 19.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성공적인 수주가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추후 테멜린 원전 2기의 추가 수주 가능성과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열릴 국내 원전 해체 시장을 반영해 2027년 이후 중장기 주당순이익(EPS)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단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한전기술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한 1169억 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60.1% 줄어든 50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59.6% 감소한 6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43.2% 밑도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새울 3·4호기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돼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는 유지되면서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또한 4.3%로 축소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코 원전 이후의 추가 먹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한국형 원전을 설계하는 한전기술은 2038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국내 원전 2기를 제외하면 아직 확정된 수출 물량은 없다. 하지만 체코 후속 원전 2기와 UAE 후속 원전 2기에 대한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국내에서 열리는 새로운 시장도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고리 1호기의 원전 해체 결정에 따라 원자로 해체 설계 및 부지 복원 부문으로의 진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SMR 특별법’이 발의되는 등 국내에서도 한전기술이 개발 중인 한국형 소형모듈원전(i-SMR) 관련 지원 정책이 본격화하면 추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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