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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루만에 반등… 537.81P
입력2001-10-31 00:00:00
수정
2001.10.31 00:00:00
외국인 이틀연속 순매도 불구 개인등 매수우위에 힘입어거래소시장이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도에도 불구, 개인과 기관의 매수우위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3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94포인트 오른 537.81에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미 증시의 연이은 약세와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도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시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삼성전자의 낙폭이 줄고 하이닉스반도체와 금융주들의 오름폭이 확대되며 상승세를 굳혔다.
외국인은 장중 471억원어치를 팔았으나 개인은 2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특히기관은 20일만에 처음으로 198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477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311개,보합은 70개 종목이었다.
업종별로는 3월 결산법인으로 상반기 실적발표를 시작한 보험업주들이 전날보다3.58%나 상승해 돋보였고 개장초 보합권에 머물던 통신주들도 SK텔레콤과 한국통신,데이콤이 모두 강세를 보이며 1.83%나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오전장 약세를 보이던업종별 지수가 오후들어 대부분 반등했다.
그러나 전기가스(-1.27%)와 비금속광물(-1.05%),운수창고(-0.44%)업종은 반등에실패, 약세로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외국인의 매도공세속에 삼성전자(-500원)가 약보합권에 머물렀으나하이닉스반도체는 채권단의 지원결정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장중 거래량이 4억주를 돌파하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하이닉스와 함께 채권단인 외환은행(95원),조흥은행(60원) 등도 일제히 오름세에 가담했으나 정작 우량은행인 신한금융지주(50원)는 소폭의 오름세에 그쳤다.
또 이날 1천억원의 자사주펀드 계약을 발표한 포항제철(1천500원), 현대차(500원) 등도 비교적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새 주주와 경영진의 증자발표가 있었던 쌍용정공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것을 비롯, 실적이 부진한 EASTEL과 관련 우선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으나 '죽도 보물선'발굴에 실패한 삼애인더스와 관련우선주 3종목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폭락해 대조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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