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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육안으로 판단이 어려운 디지털 이미지의 위·변조를 식별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흥규(사진) KAIST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은 11일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디지털 이미지 조작탐지 웹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이날부터 ‘http://forensic.kaist.ac.kr’ 웹 주소로 시범 운영된다.
이 교수는 ▲이미지 픽셀의 통계적 특성의 변화를 탐지하는 픽셀 기반 방식▲이미지 손실 압축 기업에 의한 무결성 검증을 통한 포맷 기반 방식▲카메라의 촬영 프로세스가 남기는 특성에 기반한 카메라 기반 방식 등을 활용해 조작을 탐지하는 기술을 구축했다. 디지털 이미지에 가해지는 변형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미지 내부의 통계적 특성을 변화시키는데 이번에 개발된 방식을 사용하면 조작의 영역과 방식까지 측정 가능해진다.
이번 연구 결과가 본격 상용화되면 이미지의 무결성 확인이 필요한 법률, 의료,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논문 사진, 의료 영상, 법적 증거자료 등에서 조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전문 이미지 편집 도구의 발전에 비해 위·변조 탐지 기술은 관심과 연구가 많이 부족하다”며 “위·변조 탐지의 과학적 기법들이 실용화되도록 더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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