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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핵 잇단 강조… 사드 띄우기?

미군 북부사령관·국가정보국 등 "핵탄두 소형화·ICBM 배치" 밝혀<br>韓 국방부 "美 공식 입장 아냐"

북한이 지난 2013년 7월27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한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열병식 중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 /연합뉴스DB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와 군·민간에서 잇따라 북한 핵무기 소형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은 7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KN-08을 배치했으며 이 미사일 탄두에 장착할 정도로 핵무기를 소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고트니 사령관은 이날 미국 국방부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개발 수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KN-08 미사일에 장착해 (미국) 본토로 발사할 능력을 갖췄다는 게 우리의 평가"라며 "아직 그들이 KN-08을 시험(발사)하는 것을 목격하지 않았고 그것(발사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런 판단이 "정보기관들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달 25일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분과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증언에 같은 평가를 담았다. 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부 사령관도 지난달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그들(북한)이 이미 (핵)능력의 일부는 소형화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연구원과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게재한 글에서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했다고 믿는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북한은 적게는 6∼8개, 많게는 10∼16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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