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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통신판매 주력제품 변화

카드사 통신판매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의 주류가 레저형상품에서 생활필수품으로 바뀌었다.삼성카드(대표 이경우)는 지난해 통신판매를 통해 판매된 제품을 집계한 결과 전화기, 냉장고, 압력솥, TV 등 생활필수품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97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과 비교하면 큰 폭의 변화다. 당시는 카메라, 컴퓨터, 액정비전 등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과 관련된 제품이 주종을 이루었다. 품목별로는 지난 97년에는 헬쓰머신 등 운동기구나 무스탕 등 고가상품이 판매실적 상위에 올랐으나 지난해에는 침구세트나 압력밥솥 등 중저가 제품이 많이 팔렸다. 이에따라 97년 매출에서는 카메라, 운동기 등 레저가전(35%)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일반용품(20%), 생활용품(20%) 등이 그 뒤를 따랐으나 지난해에는 생활가전(25%)이 수위로 올랐고 생활용품(20%), 일반용품(20%)으로 바뀌었다. 레저가전은 15%를 차지 4위로 밀려났다. 또 판매 상위 20개품목의 평균단가도 97년에는 26만2,000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9만 2,000원으로 27%가 감소했다. 그러나 개인휴대전화기는 IMF와 무관하게 기하급수적으로 판매가 증가, 1년에 1~2회 판매되는 특판상품임에도 불구하고 97년 1,000대에서 지난해 5,000대로 대폭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카드사들도 마찬가지. 국민카드의 경우 97년에는 이·미용제품과 레저·스포츠용품이 인기품목이었지만 지난해에는 가전제품같은 중저가 생활용품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대우다이너스카드도 97년 15%에 불과했던 생활용품 비중이 지난해에는 30%로 증가했고 의류도 약 5%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대우다이너스카드는 프리미엄카드라는 특성때문에 자동차와 스포츠·레저관련 상품의 판매비중이 30~35%로 다른 카드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이에대해 『이같은 소비패턴의 변화는 가계소득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카드사 통신판매실적은 국내 경기침체와 소득감소로 비씨카드가 18% 감소한 것을 비롯, 국민카드가 26%, 외환카드가 32%, 삼성카드가 43%, LG카드가 52%씩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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