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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핫이슈] IT산업 연착륙 여부 하반기시장 주요변수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다소 의미 있었던 지난 주까지의 반등은 테러 위협 증가와 경제 펀더멘털의 약화로 재차 하락하면서 7월 첫 장이 시작되었다. 그 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정보기술(IT) 업종이 오히려 하락을 주도하면서 파생상품의 주가간섭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ㆍ4분기는 이라크 문제에서 촉발된 장외환경 악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하강 예상, 그리고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국제투자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큰 폭의 주가하락을 보였다. 따라서 새롭게 하반기가 시작되고 있지만, 경기의 방향성과 장외 환경이라는 기본 환경은 여전히 시장을 바라보는 주된 논점이 될 전망이다. 이런 경기와 이라크 문제 등 장외 문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야만 그 다음 수급이 형성될 수 있다. 이라크 문제를 비롯한 장외 환경은 여전히 투자심리를 불안정하게 하고 장기투자를 기피하게 만든다. 다행히 이라크 주권 이양과 원유 가격의 상대적 안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장외 환경의 영향력은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경기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IT 산업들은 호황의 끝에서 침체로 전환하는 과도기로 판단된다. 많은 첨단 IT 제품들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기업이익도 감소할 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하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결국 시황은 IT 산업이 어떻게 연착륙할 것인가에 맞춰질 수 밖에 없다. 이 결과 지난 1년간 경기를 주도했던 IT 산업의 대표 품목인 LCD, PDP, 신세대 휴대폰들은 투자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중국과 대만의 추격도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가들은 아직까지도 주식비중을 줄여가는 추세로 판단된다. 그렇지만 시장은 이런 상황을 예상해서 2ㆍ4분기에 충분히 하락했다. 즉 투자환경의 불안정으로 내년 상반기쯤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IT 제품의 단가하락에 따른 매출 증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이 현 시장을 바라보는 핵심이다. 그나마 미국은 완만한 금리 상승을 추구하고 중국도 연착륙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한국은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회복의 가능성도 엿보이기 때문에 시간은 증시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시 연중 저점 근처에 도달하고 있지만, 증시의 핫이슈는 시장붕괴 가능성에서 IT 산업의 향배라는 구체적인 펀더멘털 문제로 회귀하고 있기 때문에 저점 매수를 권하고 싶다.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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