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재단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6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 인재 양성 정신을 계승해 재단법인 수당재단에서 제정한 수당상은 올해 이현구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연과학 부문, 한영우 한림대학교 특임교수가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 교수는 크로마토그라피의 수학적 이론을 확립하고 비선형 화학공정의 식별과 제어, 비균질 촉매의 개발과 응용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업적을 이뤘다. 한 교수는40여년간 정도전 사상의 연구, 한국민족주의 역사학, 조선시대 신분사 연구, 다시 찾는 우리역사 등 20여권의 단독 저서와 30여권의 공동 저서를 발간, 식민사관에 의해 부정적으로 왜곡된 한국역사상을 바로잡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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