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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영계 내건 미끼마케팅 후끈

단돈 100원에서 990원까지 천차만별 파격가…조건 잘 따져봐야

불황기 복날을 맞아 삼계탕 재료로 쓰이는 생닭(영계)이 미끼상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영계 값이 단돈 100원부터 990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롯데슈퍼는 17∼18일 550g 크기의 삼계탕용 생닭을 마리당 990원에 판매한다. 다른 대형마트에서 500g 정도 무게의 영계가 3,500원선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지만 조건이 있다. 음성수박 1통을 1만3,900원에 구매해야 한다. 점포당 50마리 한정에 1인당 2마리만 살 수 있으며, 수박을 안 사고 영계만 살 경우 마리당 3,290원을 내야 한다.

롯데슈퍼는 음성수박 50만통을 준비했으며 영계를 ‘미끼’로 17∼19일 수박을 다 팔아치우는 것이 목표다.

오픈마켓 11번가는 17일까지 영계를 단돈 100원에 파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500마리 한정 판매한 영계는 ID당 3마리까지 구입할 수 있다. 행사 초반 며칠동안 짧게는 20∼30초, 길게는 수분만에 하루 한정 물량이 팔려나갔다. 하지만 11번가의 영계 역시 배송비 2,500원을 포함하면 실제 지불액수는 2,600원이다.



11번가의 한 관계자는 “영계가 미끼 상품이라고 비난받을 수도 있지만 다른 이벤트 상품의 가격도 워낙 싸기 때문에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업체인 G마켓도 배송비 2,500원만 받고 18일까지 영계를 판매하고 있다. 배송비를 합해 2,600원인 11번가의 100원짜리 영계보다 G마켓이 100원 더 싼 셈이다.

생닭의 도매 시세는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지난달말에 비해 이달초 10% 하락했다가 성수기를 맞아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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