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는 지난 201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옛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제조기반산업 원천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건설 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점할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 국책 과제다. 현재 에너지비용 절감 및 환경규제에 대응한 21톤급 전기 굴삭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정부 지원 속에 주관기업인 현대중공업과 파워로직스과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고출력ㆍ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및 제어장치(BMS) 분야를 담당한다. . 총 개발기간 중 60%가 지났으며 기본 성능확보를 위한 1차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이 과제를 통해 전기 굴삭기를 포함한 산업용 장비가 열악한 작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배터리팩의 제작 및 제어기술을 확보했다”면서 “대용량 배터리팩의 충전제어 알고리즘 기술 확보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파워로직스는 이 사업의 핵심기술이 향후 지게차와 소형 굴삭기 등 산업장비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본격적으로 양산되면 BMS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 굴삭기 시장은 기존 장비 대비 60% 이상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와 선진국의 배기량 규제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제조 규모와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파워로직스는 지난 2013년 환경부 주관의 급속 충전시스템 상용화 성공으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이후 2011년 말부터는 국내 최초로 해외 자동차 업체인 일본 미쯔비시 후소에 상용차용 BMS를 양산 공급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시장 영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1톤급 전기 굴삭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전기차용 BMS 시장을 넘어 건설장비용 및 신재생 에너지 저장장치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BMS 선두기업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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