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산업생산 21개월만에 감소

도소매판매 8개월째 감소·수출증가율 4년만에 최저<br>설 연휴로 조업일수 줄어 설비투자·건설수주·건설기성도 감소세<br>선행지수·소매는 증가…경기회복 기대감 유지

산업생산이 설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단축으로 2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대표적 내수지표인 도소매판매도 8개월 연속 줄어들어 지표상으로는 경기가 회복국면에 아직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증가율이 소수점 이하에 그쳐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설비투자와 건설수주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향후 경기변동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2개월 연속 상승했고 설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있지만 소매업 판매도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설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지표가 좋게 나왔던 지난해 2월에 대한 기저효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03년 5월의 -0.8% 이후 21개월만에 처음이며 감소폭도 1998년 10월의 -8.8% 이후 6년4개월만에 최대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2월까지의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2% 증가했다. 생산제품 출하도 6.1% 줄어 1998년 10월의 -11.3%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지난달 수출은 0.8% 늘어나는데 그쳐 2001년 같은 달 -3.5%를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을 보였고 설비투자는 통신기기, 전기기기 및 장치 등에 대한 투자 부진으로 3.6%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기성은 공공무문의 공사실적이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의 공사실적 감소로 2.0% 줄었고 건설수주도 공공 및 민간부문 모두 감소해 20.0% 축소됐다. 도소매판매는 설 영향으로 소매업에서는 증가했지만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 도매업의 부진으로 1.6%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동차판매 및 차량연료는 9.2% 감소했다. 그러나 소매업은 설을 맞은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농수산물 등의 판매호조로 6.0% 증가, 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가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1로 전월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이승관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