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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에 꿈을 담는다] 한진중공업

'수중접합'공법 세계최초 도입

한진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DAM공법(수중접합 선박건조)공법을 도입, '도크(Dock)보다 큰 선박은 지을 수 없다'는 조선기술의 상식을 뒤엎었다.


‘바다 속에서 용접, 세계 최초의 획기적인 특허공법 탄생’ 한진중공업이 개발한 DAM공법(수중접합 선박건조)공법은 ‘도크(Dock)보다 큰 선박은 지을 수 없다’는 조선기술의 상식을 뒤엎는 혁신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진중공업의 드라이도크 길이는 약 300m. 기존 상식으로는 8,100TEU급 325m 규모의 선박을 건조할 수 없는 크기이다. 하지만 도크 안에서는 탑재가능한 길이 만큼의 선박을 건조해 진수하는 한편 도크를 초과하는 구간은 육상에서 나머지 블록을 만들어 수중에서 용접ㆍ접합하는 방법으로 업계 상식을 무너뜨린 것이다. 회사는 DAM공법으로 8,100TEU 컨테이너선 9척을 건조했으며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까지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우리나라 조선업계 1번지라 불리는 한진중공업은 시설규모의 열위를 뛰어넘어 국내 조선산업의 개척자로서 조선기술의 산실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지금도 14년 연속 세계 최우수선박 건조사라는 영예를 갖고 세계 10대 조선사의 위치에서 기술로 품질로 납기로 가장 경쟁력 있는 조선사로 평가 받고 있다. 한진중공업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R&D에 대한 강인한 집념과 조선기술의 산실이라는 자부심, 체계적인 기술개발 시스템, 그리고 끊임없이 한계를 극복해내는 생산공법의 개발 및 적용 등에서 비롯됐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문화된 블록생산ㆍ공급체제를 갖춘 다대포ㆍ마산ㆍ울산ㆍ인천 율도 공장에서 고기술ㆍ고부가치 선박을 연속 건조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07년 하반기 이후에는 현재 건설 중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와 연계해 LNG선, VLCC, FPSO, ROPAX 등 다양한 선박을 건조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지난 95년 동양에서는 처름으로 멤브레인(Membrane)방식 LNG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오늘날 한국이 멤브레인형 LNG선으로 전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매년 컨테이너 적재 수량을 늘려 세계 최강의 컨테이너선 전문 조선사라는 명성을 얻으며 선박의 대형화와 고속화, IT화를 선도해 왔다. 한진중공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방위산업 조선소로서 지금까지 1,000여척의 국내외 함정을 건조했으며 작년에는 대양해군의 주력함인 독도함(LPX대형수송함)을 진수하기도 했다. 지금도 공기부양 상륙정인 LSF-II의 첨단 설계 및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앞으로도 ▦선종구조의 고도화 ▦디지털 조선소 구축 ▦친환경 설계 및 미래형 산업 등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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