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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시리아 경제 제재 검토”

미국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의 지도부를 지원하고 대량살상무기(WMD)를 추구하는 한편 테러리즘을 지원한 시리아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밝혔다. 그는 이날 국무부에서 모하메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앞으로 취할 외교적, 경제적 또는 다른 성격의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장관은 "우리는 시리아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 그들에게 우리의 우려를 전달하고 앞으로 사태의 진전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리아가 미군의 수배를 받고 있는 이라크 고위관리 55명을 지칭, "이들은 시리아에서 안전한 피신처를 찾도록 허용돼서는 안되는 인물들"이라며 만일그들이 국경을 넘었다면 체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또 "일단 그들이 시리아에 입국해 다마스쿠스로 향한다면 시리아정부가 그들에게 피신처를 제공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파월 장관은 "우리는 시리아가 WMD의 개발에 참여해온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시리아는 수배자들에 대한 은신처 제공과 WMD 개발 문제뿐 아니라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자신들의 행동을 재고해야 한다고 믿는다"고강조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3일 시리아가 생화학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시리아 정부가 이라크 전쟁을 수행중인 미국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미주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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