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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社, 차세대 DVD규격 삼성·LG '블루레이' 지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업체인 디즈니가 삼성ㆍLG전자 등이 개발 중인 DVD 규격 ‘블루레이(Blu-ray)’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삼성ㆍLG전자가 차세대 DVD 규격 표준화의 글로벌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조만간 전세계 90여개 블루레이 개발업체들로 구성된 ‘블루레이디스크협회(BDA)’ 이사회 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블루레이는 디스크 한장에 50기가바이트(GB) 안팎(더블레이어 기술 적용시)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DVD 규격으로 삼성ㆍLG전자를 비롯해 HPㆍ소니ㆍ마쓰시타ㆍ필립스ㆍ톰슨 등이 공동개발 중이다. 이 규격은 현재 일본의 도시바ㆍNEC 등이 지지하고 있는 규격인 ‘HD DVD’와 함께 세계시장 규격 표준화 경쟁을 하고 있다. BDA는 이미 20세기폭스(Fox)ㆍ소니픽처스ㆍMGM 등 세계적 영화사들의 지지를 얻은 상태에서 디즈니마저 아군으로 삼음으로써 규격 표준화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게 됐다. 블루레이 기술이 적용된 DVD레코더(블루레이 레코더)는 전세계적으로 최근에야 양산을 시작한 단계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지난 9월 상용화 제품을 출시했다. 블루레이 레코더의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5,000대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시장규모가 급증, ▦2005년 15만대 ▦2006년 70만대 ▦2007년 100만대 ▦2008년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블루레이는 HD DVD보다 저장능력이 뛰어나고 디스크의 기록층 두께도 HD DVD에 비해 6분의1에 불과하다”며 “이미 기술적으로 앞선 상태에서 이번에 디즈니마저 블루레이를 지지함에 따라 시장경쟁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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