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스카이라이프 홈쇼핑송출수수료 협상은 확정 단계로 전년 대비 30% 인상된 840억 수준의 매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초 예상했던 인상폭인 50~60%보다 낮은 수준이나올해 협상 환경이 정상적인지 않았던 점과 1인당 취급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홈쇼핑송출수수료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 IPTV의 경우 가입자 800만명이라는 의미있는 트래픽을 확보한 것에 비해 홈쇼핑송출수익은 SO업체 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기저효과 또한 기대된다”며 “더불어 T커머스 취급고는 월간 100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플랫폼매출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현재 특수관계 합산 규제 이슈가 스카이라이프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올해 안에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시청자 선택권 제한이 제기되면서 통과 가능성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규제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201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2배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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