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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숙 동아엑스선기계 책임연구원(파워 우먼)

◎“X선 촬영 안심하세요”/“올 신제품 잘팔려 기뻐요”/기획실장 겸임·전문대 출강도『X­선 사진을 한번찍을때 발생하는 방산선은 커피 한잔에 들어있는 자연방사선양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미미합니다.』 (주)동아엑스선기계 부설 방사선기술연구소의 이선숙 책임연구원(38)은 X­선 기계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안전한 진단장치라고 설명한다. 『또 최적의 촬영조건을 만들었을때 선명한 필름을 얻을 수 있고 인체에미치는 영향도 줄일 수 있어요.』 신흥전문대등에 출강하는 이연구원은 동일한 엑스선기계라도 진단효과는 천차만별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강의내용은 X­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흉부, 장기등 부위에 따른 최적의 촬영조건을 얻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려대 방사선과를 나와 생물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그동안 쓴 논문도 60여편이 있다. 방사선기술연구소 설립 멤버로 동아엑스선기계에 입사한 그녀는 2년전부터 기획실장까지 겸임하고 있다. 『사용이 편리한 X­선 기계를 개발하고 그 사용법을 알리는 일이 즐거워요.』 그녀는 올해초 출시된 NCG­600이 그동안 2백여대가 팔려나가는등 호평을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생존논리에 적응해가고 연구개발에서 성과가 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얘들에게 너무 미안해요.』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1인 4역을 해내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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